오존 스위프트6 적응중.

80시간의 비행을 하고 XC 비행시에 뭔가 아쉬움이 남아서-장인은 도구를 탓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난 장인이 아니니 ㅎㅎ- 고심끝에 선택한 날개는 오존사의 스위프트6. 러쉬6의 경량화 버전으로 현재 날개와 같은 무게로 여전히 하이크앤 플라이도 즐길 수 있고 B 등급의 1-2급 기체. 앞으로 안전하게 잘 날아 보자.

몇번 비행을 해보지 않았지만 대략적인 느낌을 적어보면…

확실히 속도가 빠르다. 제원상으로는 10km도 차이가 나지 않는 데 체감상은 그 이상이다. 이륙할 때 느낌이 기존의 기체랑 좀 다른데 뭐랄까 예전 기체가 팡~하고 올라오면 이 녀석은 스르륵 하면서 올라온다. 날개를 쓰윽 펼치는 느낌이랄까?

L/D가 확실히 좋다. 그래서 고도를 잡고 다음번 타겟으로 이동시에 별다른 망설임없이 쭈욱 도전해볼 수 있어서 맘에 든다. 착륙 때에도 좀더 분명한 속도의 증감을 이용할 수 있어서 좋다.

써멀링 중에도 좀 느낌이 다른데 써멀의 변화에 기체가 조금 더 민감하게 반응하다보니 좀 더 작은 써멀에도 준비할 수 있어서 마음에 든다. 강한 상승력에서 생각보다 든든하게 기체가 살아있는듯 하고. 1800정도에서 한방 날개를 맞았는데 회복도 빠르고 안정적으로 비행이 되서 좋다.

날개가 좀 익숙해지고 나면 하네스도 업글할 예정이다. 장비도 업글했으니 좀 더 부지런히 날고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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