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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좀 더 쉬운 방법은 없을까?

급작스럽게 해외여행을 가야하는 명분이 생겨서 여행을 준비하면서 서비스들을 이용하면서 느꼈던 부분을 간단히 정리해본다.

스타트업들이 가지는 주요 테마중의 하나로 항상 빠지지 않는 부분이 바로 여행이다.

누구나가 여행을 가고 싶어한다는 수요의 충분함을 바탕으로 기본적인 소비 카테고리가 주는 매력 때문에 여행이라는 주제를 어떻게 풀어 나갈 것인지에 대한 개선이 끊임없이 논의되는 것이라고 본다.

다양한 서비스를 논외로 하고 일반적인 여행을 준비하는 과정을 살펴보면..

1) 여행하는 나라(지역)을 선택하고
2) 어떻게 갈 것인지를 선택
3) 그리고 일정내에 어떤 경로를 통해 여행할지를 선택하고
4) 각각의 일정에 맞는 숙소를 정하고
5) 일정마다의 볼거리와 먹거리를 정하고
6) 그리고 여행을 하는 도중에는 여행/경비를 기록하고
7) 여행을 마치고 나면 영수증 및 사진을 정리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는 여행하는 지역 및 기간에 상관없이 어느 여행이나 여행이라는 테마를 기준으로 공통된 과정인듯 하다.

갑작스럽게 생긴 여행이라 시간도 모자랐지만 역시 마찬가지의 과정을 거쳤고 부랴부랴 여행준비를 하면서 느낀점은 아직까지도 여행이라는 프로세스는 많은 개선의 여지를 가지고 있다는 부분을 절실하게 느꼈다.

위의 여행을 준비하는 과정에 따라 서비스들을 알아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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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행하는 나라(지역)을 선택하고
뭐 이 부분은 예산에 따라 정해지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미리 정해놓고 시작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딱히 생각나는 온라인 서비스가 있지는 않다. 굳이 꼽자면 평소에 인터넷을 이용하는 도중 스크랩기능을 지원하는 포켓/에버노트 정도
포켓(www.getpocket.com)
에버노트(www.evernote.com)

2) 어떻게 갈 것인지를 선택
여행지가 정해지고 여행을 준비하면 여행경비중 제일 큰 비용을 차지하는 항공권 준비를 위한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는데 서비스들마다 제휴하고 있는 항공사들과 조건들이 다르기 때문에 이 부분은 어쩔 수 없이 다수의 서비스를 시간을 들여 이용하는 편이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포인트. 메타검색이 있으면 더욱 편리할듯 한데.. 모든 항공사를 검색하기는 한계가 있는 듯.
적당한 메타검색은 없는걸까?

스카이스캐너(http://www.skyscanner.com)
투어익스프레스(http://www.tourexpress.com)
탑항공(http://www.toptravel.co.kr)

3) 그리고 일정내에 어떤 경로를 통해 여행할지를 선택하고
여행지와 일정이 정해지면 어느 도시를 어떤 루트로 돌아볼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일이 남아있다. 시간이 여유롭다면 특별한 계획없이도 떠날 수 있지만 대부분은 한정된 시간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사용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을 인정하면 제일 중요한 과정임은 분명하다.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서비스들이 각각의 방법들을 내세우며 서비스 하고 있는듯 하다.

경로를 정하는데 중요한 요인들은
무엇을 보고 할것인가가 복합적으로 제공되어야 하는데, 복합적이라는 부분이 여행이라는 테마의 서비스를 구성하는 데 있어서의 제일 큰 어려움이 아닐까?

위시빈 – 기본적으로 위시빈을 이용해서 여행의 대략적인 루트를 짜고 싶었다. 위시빈 서비스서비스 특징중의 하나가 드래그앤드롭으로 여행지를 선택하면 자동으로 소요되는 시간들이 계산되고 심지어 경비도 대략적으로 산출되는 놀라운 서비스였는데.. 결정적으로 사용하기가 쉽지 않았고 여행지의 POI가 생각보다 적기도 하고 더 문제는 새로운 여행지에 대한 정보가 없다면 처음부터 모든 일정들을 구성해야 하는 작업이 막막해 보이기까지.. 물론 다른 사람들이 만들어놓은 공개된 일정이 있긴했는데. 일정이 맞지 않는다거나 뭐랄까 현실감이 없어보이는 계획들이어서 많은 도움이 되지 않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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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얼트립 – 여행현지의 가이드가 개별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이번 여행지가 한번도 가보지 않았던 곳이기 때문에 이 서비스가 제일 먼저 떠올랐지만, 아쉽게도 아직 대도시를 중심으로 가이드들이 분포되어 원하는 지역의 가이드를 구할 수 없어서 아쉽지만 패스. 그리고 다양한 도시를 여행하는 경우 지역별로 지불하는 비용이 부담이 되겠다는 한계가 있지만 한 곳에 머무르거나 전혀 여행의 경험이 없는 경우라면 여전히 매력적인 서비스

결국 이 과정을 매끄럽게 제공해주는 서비스가 없어서(?) 무식하니 네이버를 이용한 검색아닌 검색을 이용할 수 밖에 없었다.

네이버 – 한국에서 구글링을 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건 웃픈 현실이다. 도시별로 검색을 하면 정말 많은 사람들이 해당하는 도시들에 대한 단편적인 내용들을 사진과 함께 제공하는데.. 처음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그리고 사람들이 뭘 보고 다니는지를 파악하는데에는 다른 대안이 없을 정도.. 문제는 모든 여행자들이 같은 패턴으로 검색을 하고 일정을 짜다보니 같은 루트, 같은 볼거리, 같은 식당들이 마치 바이블인양 스크랩되고 여행이 주는 의외성을 배제하는 제일 큰 요소로 작용하는듯..

마이리얼트립(http://www.myrealtrip.com)
위시빈(http://www.wishbeen.co.kr)
네이버(http://www.naver.com)

4) 각각의 일정에 맞는 숙소를 정하고
일정이 정해지고 나면 이제 해당하는 날짜에 어디서 잘 것인지를 정해야하는데 여행사에서 패키지로 제공하기도 하고 숙소 관련해서는 부킹닷컴이나 호텔스닷컴, 호스텔닷컴, 카우치서핑 과 같은 숙소 스타일에 따라 플랫폼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어 해당하는 플랫폼을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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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rBnB : 일부러 이번 여행은 모두 에어비앤비를 이용해서 숙소를 해결했었다. 결과적으로 숙소에 대한 부분은 만족스러웠으나(경비나 호스트들과의 커뮤니케이션) 숙소를 찾기까지의 과정은 쉽지 않았다. 검색을 하면 해당 지역의 숙박업체를 지도상에 표시해주고 각각의 숙소에 대한 다양한 정보들을 보여주고 있지만 결국은 해당지역의 수백개의 숙소를 모두 클릭하고 시설을 확인하고 리뷰들을 읽고 하는 과정들이 필수적이다. 물론 이렇게 준비하는 과정이 여행이 주는 묘미라고 할 수 있지만 빠듯한 시간이라면 이를 좀더 효과적으로 필터링하고 보여주는 별도의 서비스가 있어도 괜찮겠다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불편한(!) 점 중 하나는 해당하는 도시의 볼거리들과 숙소의 위치를 매칭할 수 없는 것이 아쉬운 점 중의 하나 대략적인 위치를 보여주는 레이어만 있다고 하더라도 보다 수월하게 검색의 폭이 줄어들 수 있을 듯 한데..

에어비앤비(http://www.airbnb.com)
부킹닷컴(http://www.booking.com)
호텔스닷컴(http://kr.hotels.com)
호스텔닷컴(http://www.hostels.com)
카우치서핑(https://www.couchsurfing.com)

5) 일정마다의 볼거리와 먹거리를 정하고
다른 요소들이 여행의 준비에 해당한다면 여행을 떠나서 무엇을 할것인지는 할거리들에 대한 부분인데 대한민국에서 여행을 준비를 하는 것에 있어서는 네이버를 빼놓고는 생각할 수가 없다. 다양한 서비스들이 현지의 관광꺼리들을 제공하는데 언어적인, 문화적인 차이로 인한 습득할 수 있는 정보의 양과 질에 있어 아쉬운 부분이 많다.
실제 현지에서 네이버 블로그에서 맛집(?)으로 소개된 곳을 찾아보면 대부분 한국분들이 포진하고 있거나 맛집이라기는 좀 애매한 부분들도 꽤 있는듯. 그래서 현지에서 그나마 나은 트립어드바이저를 이용하기도 했다.

Pocket /Evernote : 네이버 검색을 통해서 괜찮은(?) 컨텐트들은 포켓이나 에버노트를 통해서 저장했는데 포켓의 경우는 오프라인 모드 지원이 부족한 부분이 있어서 오프라인에서 확인이 필요한 티켓 및 숙소예약 관련은 에버노트로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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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립어드바이저(http://www.tripadvisor.com)
포켓(www.getpocket.com)
에버노트(www.evernote.com)

네비게이션 – 예전과 다르게 종이지도를 가져가는 경우보다는 구글맵, 애플맵등을 이용하는 데 우리나라에서야 언제나 온라인 모드이기 때문에 별 문제 없지만 해외에서는 로밍 서비스를 이용한다고 하더라도 서비스가 접속되지 않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오프라인 상태에서의 대비책이 필요하다. 현재는 구글맵도 오프라인 모드로 일시적으로(30일간) 모바일 기기에 저장해서 사용할 수 있다.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에서 오프라인 지도로 검색해보면 GPS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들을 확인할 수 있으니 실제 검색 해보고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대부분 무료인듯 하지만 도시별로 데이터를 구입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므로 여행하는 지역에 따른 추가 비용도 고려해야한다.

구글맵(https://www.google.co.kr/maps)

오프라인 모드 지원 – 여행을 하며 물론 로밍을 신청해 갔으나 지리적으로 온라인 상태가 힘든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에 오프라인 지원 부분이 무척이나 중요한 부분중의 하나였다. 한국내에서야 오프라인 지원은 왜굳이 라고 할 수 있지만 여행이라는 특성상 글로벌 서비스를 지향한다면 오프라인 부분이 예상외로 중요한 포인트로 느껴졌었다.

6) 그리고 여행을 하는 도중에는 여행/경비를 기록하고
여행을 하면서도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와 같은 SNS서비스들을 이용하는 경우가 일반적이고 별도로 여행용 어플리케이션들도 있어서 사용할 수도 있는데.. 특수한 경우(여행)에만 데이터를 사용하기에는 뭐랄까 편리성은 더할 지 몰라도 굳이 할필요가 있을까 하는 느낌이 드는 부분
결국 즐겨사용하던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트위터 이런 서비스가 이 부분을 대체 해 줄듯
여행 경비나 여행중의 메모는 구글 닥스나 에버노트 정도가 요긴하게 사용된듯 하다.

7) 여행을 마치고 나면 영수증 및 사진을 정리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 부분은 위와 마찬가지로 구글닥스나 에버노트를 이용해서 정리하고 사진의 경우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들은 사용하는 SNS로 들어가지만 올리지 않은 훨씬 더 많은 사진들은 플리커를 이용해서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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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ickr : 여행중 촬영한 사진 전체원본을 업로드, 1테라의 용량때문이기도 하지만 다양한 셋과 기능들을 제공하고 있어 계속해서 이용중이다.
플리커 (www.flickr.com)

이렇게 정리하다보면 나름 온라인 서비스에 대한 거부감이 없고 잘 쓴다고 생각하는 편인데도 여행 관련해서는 아직까지 각 단계별의 매끄럽지 않은 부분들이 많이 느껴진다.

여행 자체가 여행 중의 예외성을 즐기기 위한 것인데 너무 완벽하게 여행을 하고파하는 성향적인 차이일까?
여행의 목적, 여행에 대한 익숙함(숙련도), 여행의 스타일등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정량적으로 플랫폼화해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 쉽지않은 듯하다.

하지만, 서비스의 분명한 성격, 그리고 제공하는 방법에 대한 고민이 있다면 분명 매력적인 시장임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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