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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하는 스타트업의 공통적인 이유들!!

운이 좋아서인지 개인적인 성향 때문인지 몇번의 사업을 진행해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적지않은 성과를 보인 경우도 있었고,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힘들게 지낸 경험도 있었다.

새해가 되면 항상 비슷한 주제의 기사들이 소환되는데 시간이 지났지만 문득 생각이 맴돌아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소견을 적어볼까 한다.

완결되지 않는 비즈니스 모델
대기업의 필요에 의해서 만들어진 자체적인 디지털 저작 솔루션은, 물론 처음에는 상생의 의미도 있고, 스타트업인데도 불구하고 안정된 매출을 기반으로 운영된다는 장점이 있었지만 결국 독으로 돌아온듯 하다.

디지털매거진 솔루션과 광고플랫폼 모델은 독립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되는가에 대한 치열한 고민이 없이
스스로가 완결되지 않는 모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대기업에서 지원하는 단발성 프로젝트로 인해 쉼없이 개발을 하고 분주했지만 결과적으로 피보팅의 기회를 놓쳐버렸다.

광고 플랫폼을 지향하지만 충분한 모수가 확보되지 않는 상황이 이어졌지만 카테고리의 특성 때문인지 원천 콘텐트를 가지고 있는 출판사의 탓으로 돌려 자사의 서비스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안일한 생각을 생각을 했었다. 1년 가까이를 고정비를 커버하지 못하는 상황이었슴에도 불구하고 막연한 시장의 개선과 확산을 기대하며 지낸 부분도 한몫한다. 아마도 구성원 모두가 냉혹한 현실을 애써 외면했는지도 모른다. 아니 그 사실을 인지하고 새롭게 모델을 설계하고 만드는 것에 대한 노력이 지레 겁먹었는지도 모른다.

시장의 소리를 외면하다.
패드전용 디지털 매거진 플랫폼 개발이후 스마트폰 지원까지의 공백이 길었다. 사실 시장의 소리를 무시한 것은 아니다. 나름대로는 갑의 요청에 따라 개발하고 제안도 하고 했으니.. 하지만 문제는 그러한 제안이 시장의 큰 흐름과는 무관한 부분도 있고 리소스를 감안한 자체적인 필터링에 있어서 시장과의 온도차가 커져버렸다.

고비용 저효율의 구조
스타트업이지만 10명이 넘어가는 조직은 고정비가 너무 높아 한번도 원래의 비즈니스 모델로 광고수익을 통한 BEP달성은 요원하기만 했었다. 실제 다른 지표 관리에 있어서도 힘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조직을 효율적으로 구성하는데 있어서 착오가 있었다. 리소스가 있으니 SI라도 해야한다는 딜레마에 빠지게 된 부분이기도 하다.

제어하지 못한 흐름
기업이 운영되는 것에는 몇가지 흐름이 있다. 현금의 흐름은 물론이고 프로젝트의 흐름, 서비스의 흐름 그 종류도 다양하다.
그 미묘한 흐름의 변화는 구성원들이 제일 먼저 자각한다. 이러한 흐름의 변화를 감지한 결과는 결국에 일에 대한 자세로 나타난다. 한번 그 흐름이 시작되면 시간이 흘러갈수록 그것을 되돌리기에는 훨씬 더 많은 리소스를 필요로하게 된다. 물론 그것도 시간의 마지노선이 있는것 같다.

실제 회사 내부에서 새로운 프로젝트에 대한 고민들을 다같이 나눌 때 비즈니스 모델의 본질적인 부분보다도 왜 그것을 하는가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하는 것에서부터 구성원들의 안되는 것들에 대한 훨씬 더 논리적인 변명에서 많은 아쉬움을 가질 수 밖에 없었다. 왜 이런 치열한 고민들을 좀더 빠르게 못했을까? 왜 한번도 자사의 서비스에 대한 고민이 별도의 문제였던 것일까?

결국은 사람이고, 팀이 전부라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었다.
회사에서의 위치가 프로젝트를 관리하고 구성원들과의 연결고리를 일부분 담당했던지라 그 아쉬움은 사실 팀이나 회사에 대한 것이라기보다는 스스로에 대한 아쉬움이 더욱 더 크다.

물론 현재의 결과를 되돌릴 수는 없다. 하지만 지금 이 경험이 마지막이 아닌 것을 알기에 같은 실수를 다시하니 않기 위해서라도 다시한번 곱씹어볼만한 내용임은 분명하다.

이 생각의 단초가 되었던 기사에서 설명하는 실패하는 20가지 이유.. 아래의 기사를 보니 하나도 빠짐없이 다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더 아쉬운가보다.

top20

* 스타트업이 실패하는 20가지 이유

시장이 원하는 않은 제품 / 현금 고갈 / 부적절한 팀 / 경쟁에서 밀림 / 가격-비용 이슈 / 낮은 제품 퀄리티 / 열악한 비즈니스모델 / 마케팅 실패 / 고객 무시 / 타이밍을 놓친 상품 / 방향성 상실 / 팀내 혹은 투자자와의 불화 / 잘못된 Pivot / 열정 상실 / 위치 선정 실패 / 투자자들의 무관심 / 법적인 문제 / 네트워크, 어드바이저 미활용 / 에너지 소진/ 신속한 Pivot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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