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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창의마스터 클래스 – IOT

우연한 기회에 콘텐츠 진흥원에서 진행하는 ‘창의마스터 클래스‘ 강의를 참석할 수 있게 되었다.

‘이종분야와 기를 통하다’라는 부제가 마음에 들기도 했지만 강의를 진행하시는 분이 평소 좋은 강의로 항상 좋은 자극을 받아왔던 김지현 교수님인지라  첫번째 강의를 한껏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퇴근 후 진행되는 수업인만큼 간단하지만 맛난 샌드위치와 멋들어진 시설들이 시작전부터 강의에 대한 의욕이 활활!!! 함께 제공해주는 수첩이나 기타 강의를 위한 준비들도 맘에 들었다. 

시간에 맞추어 시작된 강의는 쉬는시간도 없이 2시간 가까이 진행되었고, VR, IOT, 빅데이터와 같은 트렌디한 기술들을 흥미진진한 영상들과 맛깔스러운 교수님의 강연으로 역시 기대만큼이나 재미났었고 새로운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진이 빠진 요즈음 좋은 자극제가 되었다. 

심플로우를 이용한 맞춤형 강의나 효율적으로 진행되었던 묻고답하는 부분도 역시 맘에 들었던 부분이고..

어제 강의를 들으며 생각했던 부분과 함께 강의를 수강했던 분들의 궁금한 부분들에 대해서 개인적인 의견을 적어볼 생각으로 이곳에 끄적끄적해 두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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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를 듣고 나오면서 머리속에 계속 떠오르는 키워드는

와해적 비즈니스, 데이터, 서비스 이 세단어였다.

처음 인터넷이 등장했을 때부터 온오프 믹스라는 슬로건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무는 시도들은 끊임없이 있어왔었다. 10여년에 걸쳐 온라인 쇼핑, 온라인 결재 이렇게 삶의 스타일을 바꾸며 그 시도를 이어왔고, 모바일 시대를 들어오면서, 그리고 IOT가 본격적으로 논의 되면서, 다시 한 번 하지만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변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자전거를 보다 스마트하게, 안전하게 만드는 제품을 만드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다보니 교수님께서 언급하신 더 이상 기존의 산업간의 경계가 얼마나 빠르게 허물어지고 있는지를 체감할 수 있다. 실제 지금껏 제품을 만들어오신 분들과 함께 일을하면 아직까지 그 빠른 변화에 대한 인식이 많이 차이가 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제일 큰 인식의 차이가 제품이 서비스로 탈바꿈하는 부분이다.

 단순히 멋진 제품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제품이 연결되고, 데이터를 만들어내고, 이러한 데이터들의 분석을 통해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서비스 프로세스 설계에 대한 부분이 제일 어려워 하는 부분이다.

이전의 프로젝트중 유명한 잡지사와 모바일 서비스 개발을 진행한 적이 있는데 제일 어려운 부분은 개발 부분이 아니다.  정작 중요한 부분은 콘텐츠가 소비되는 행태의 변화에 맞춘 콘텐츠 설계에 대한 부분이었다. 단순하게 꼭지별, 주제별이 아닌 사용자의 콘텍스트에 맞춘 콘텐츠 설계를 위한 추가적인 작업의 필요성을 설득하는 부분이 제일 어려웠던 기억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잊지말아야 하는 부분이 새로운 도구에 현혹되지 말아야하는 부분이다. 우리가 진정 원하는 것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지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새로운 기술, 새로운 채널들은 이해의 대상이지 추종의 대상이 아니다. 마구잡이로 도입하는 것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그 새로운 매체, 채널, 트랜드가 어떻게 기존의 콘텐츠, 서비스에 녹아들고 현재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가에 집중해야 한다.

강의 말미에 교수님께 수강생 분들이 궁금한 사항들을 접수했는데 그 중의 몇가지는 정리도 할겸 개인적인 의견을 조금 적어볼까한다.

 

Q. 교육, 특히 학교에서 사물인터넷이 어떻게 활용될까요?

A. 현재도 시도되고 있는 사례들을 보면 비콘을 이용한 자동출석관리 부분도 있고, 전자 칠판에 관한 재미난 제품들이 선보이고 있다. 물론 아직 데이터의 수집을 통한 서비스 단계까지는 좀더 시간이 필요해보이지만 보다 많은 변화가 만들어질 부분은 전자칠판이 인터넷과 연결되고, 학생들의 필기도구가 인터넷과 연결되고 한다면 필기 내용이 검색되어져 내용이 추가되고 친구들과 의견을 나눌 수 있게되고, 이렇게 모여진 내용들은, 문제들은 누구에게나 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큰 패러다임의 변화로 다가올 수도 있겠다 생각.

 

Q. 스마트폰 음성인식기능과 사물들을 연동된해서 제공된 예가 있나요?

A. 음성인식기능 관련해서는 이미 API형태로 음성인식 기능을 제공하려는 움직임이 있기 때문에 마치 키보드, 마우스와 같이 하나의 입력 도구로 사용하게 되지 않을까? 그럼 IOT 서비스가 무엇이 되었던 그것을 처리할 수 있을테니, 예를들어 온도조절장치 네스트에게 전화를 걸어서 ‘조금 일찍 도착할것 같아’ 이렇게 말하는 것 만으로도 지금의 기능을 처리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결국 음성인식 부분은 목적이 아닌 도구로 접근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Q. 강연을 들으니 답답해옵니다. 사물인터넷은커녕 우수한 개발자를 확보하고도 모바일시대조차 대비하지 못하는 교육커뮤니티 사이트회사입니다. 지금 당장 무엇을 대비해야 할까요?

A. 사실 다른 카테고리와 프로젝트를 진행하다보면 이런 질문을 항상 받는다.  그런데 보통의 경우 기존에 비즈니스를 하고 계시다면 이미 그간의 사용자로 부터 확인할 수 있는 데이터들이 수집되고 있고, 이를 보다 더 적극적으로, 그리고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새로운 트랜드를 접근하는 방법이 훨씬 효율적이었던 같다. 예상외로 가지고 있는 자원(콘텐츠가 됬던, 회원이 되었던, 서비스가 되었던)에 대한 가치를 낮게보는 경우가 왕왕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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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농업에는 사물인터넷이 어떻게 활용될 수 있나요?

A. 현재 땅의 수분을 확인하고 자동 급수하는 화분도 있고, 온실에서 자동으로 온도 및 습도를 조절해주는 IOT 서비스도 있고, 가상벽을 이용하여 드론을 이용한 농약 살포를 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서비스도 있습니다.

 

Q. 강의제목이 콘텐츠를 혁신하는 문화기술인데, 콘텐츠문화기술에 대한 iot 사례는 무엇이 있을까요?

A. 강의 중에 시청했던 기존의 콘텐츠를 활용한 VR기술을 더하여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것들과 같은 것이 제일 와 닿는 사례였던듯. SM 타운에서의 홀로그램 콘텐츠도 비슷한 사례인듯. 여기에 개인화 기기들과의 인터렉션이 가미되는 시도들도 서서히 보이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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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스마트폰을 이을 다음 패러다임을 이끌 가장 유력한 디바이스는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A.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모든 기기를 컨버젼하는 형태로 변형되어 왔다면, IOT를 통해 다시 각각의 사물들이 서로 연결되면서 고유한 기능들을 가진 기기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게 수순일듯 하다. 이러한 환경에서 현재의 스마트폰을 대체할 기기가 나오기 보다는 스마트폰이 여전히 HQ역할을 하며 이를 보완하는 다양한 형태(반지,시계,팔찌) 디바이스들이 선보일듯. 오히려 사라진다는 것이 더 유력한 디바이스가 아닐까? 너무 나갔나?

참조 :  위 이미지는 구글이 진행하고 있는 자가트 프로젝트로 섬유 원단 자체를 IOT의 기재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진행하는 프로젝트 >> Project Jacquard

Q. 인터넷이나 티비 방송프로그램도 사물인터넷과 연계될수있을까요?

A. 사물인터넷이 결국은 온라인 서비스를 오프라인의 무엇(Things)과 연결하는 것이니 당연하게 연계되어 서비스 되고 있다. 이미 인터넷과의 연결은 다양하게 있으니 좀더 나아간다면 시스템적으로는 매스미디어에서 퍼스널미디어로의 전환이 가능하고 이를 통한 지금과는 전혀다른 형태의 방송프로그램이 나올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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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스마트폰에 도장이 찍힐때 스타벅스 도장이랑 카페베네 도장은 어떻게 구분되나요?

A. 비콘이 되었던 RFID방식이던 고유한 식별자를 가지고 있다. 현재 우리가 만들고 있는 비콘 형식의 경우에는 개별 구분은 물론 그룹, 카테고리등 원하는 형태대로 구분하도록 설계 되어있다.

 

Q. 라디오나 네비게이션, 음원서비스 같은 소리매체 산업에서 사물인터넷이 활용된 예가 있나요?

A. 킥스타터에 보면 자동차 네비게이션 HUD 제품이 IOT형태로 제작되고, 스마트 스피커, 그리고 디제잉에 필요한  제품들이 많이 선보이고 있는듯. 아직까지 제품에 치중된 형태. 그러고 보니 음원을 기본으로한 모델은 대부분 유통의 혁신을-P2P형식이든, 소셜쉐어링이든- 통한 서비스인듯 한데 이러한 작업을 훨씬 쉽게 할 수 있는 기기가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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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우리나라에 사물인터넷서비스를 활용한 비즈니스모델을 갖고 있는 기업이 있나요?

A. 스마트줄넘기를 만드는 탱그램, 스마트 화분을 만드는 앤씽, 바른 자세를 위한 스마트밴드 직토등이 있는데 아직까지는 교수님 말씀대로 제품에 대한 판매모델을 검증하는 단계인듯. 모아지는 데이터를 분석하고 서비스화하는 과정이 우리도 지금 고민하고 고민하는 부분..

 

전적으로 위의 내용은 지극히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의견이니 다른 수강생 분들과도 이야기 나눠보고 싶은 부분이고 다음주 교수님께서 질문에 답주시면 업데이트할 예정..

이처럼 신선한 자극의 기회를 제공해준 콘텐츠 진흥원과 멋진 강연을 진행해주신 김지현 교수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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