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하지 않은 로데오축제를 즐기다.

2001년 작성한 홈페이지를 못올린 사진을 보충하고 기억나는 내용들을 추가로 보충하여 만들고 있는 중입니다.
현지의 물가나 이런 부분들은 정학하지 않을 수 있지만 현지의 분위기와 볼거리들은 많은 도움이 되실 듯합니다.
요런 색깔로 적어놓은 부분이 추가로 적은 부분입니다.

2001년 4월 14일 토요일  /  와나카(Wanaka)

숙소: Te Wanaka Lodge
23 Brownstone St. Wanaka
03-443-9224

1일 숙박 가격은 싱글 더블과 관계없이 방의 크기에 따라 75$~140$
조금 부담스러운 가격이 괜찮다면 적극 추천 일반적인 백패커와는 다르게 고급스러운 실내장식에 앤디의 멋진 아침식사를 대접받을 수 있다.
각방마다 갖추어진 최신식의 욕실과 예약을 하면 사용할 수 있는 개인 사우나 두명이서 여행을 한다면 75$ 정도면 아깝지 않은 선택

푹잤다. 따뜻한 침실 덕분도 있지만 모처럼 샤워를 푹! 해서인지 무척이나 편안한 잠을 잘 수 있었다. 창가로 스며드는 따스한 햇살을 즐기다 간단히 아침을 챙겨먹은 후 숙소를 나섰다.

로데오? 로데오!
어제 시내를 돌다가 봐둔 로데오를 보러 가기로 했다. 앤디에게 물어본 바로는 한 10분이면 갈 수 있는 곳이라고 해서 지도한장 달랑 들고 로데오장을 찾았다. 한 30분쯤.. 로데오장을 알리는 표지판을 따라 걸었을까.. 어렵지않게 입구를 발견할 수 있었다. 아직 시간이 많이 남어서인지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지만 준비중인 경기장을 비롯해 많은 천막들이 오늘 있을 많은 일들을 알려주는 것 같다.

샌드위치.. 점심.. 와인축제
로데오 경기와 함께 와인/푸드 페스티발도 함께 열렸는데 그래서인지 사람들 손에는 모두 와인잔이 들려있고 많은 먹거리들을 손에 들고 있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영이도 배가 고프다고 해서 늘어서있는 포장마차를 둘러보다가 할머니들이 만들어 파시는 샌드위치를 사가지고 영이와 함께 먹었는데 아주 맛있다면서 훈이꺼까지 뺏아 먹었다. 배고프다 훈이는..

집안 살림을 들고 나온 사람들
시간이 조금씩 흐를수록 사람들이 하나둘씩 경기장 주변으로 모여들었다. 슬리핑백을 가지고 온 여행객을 시작으로 이불을 가지고 오는 사람들 둥근 공 쇼파를 메고 오는 사람들까지 주위의 시선에는 무관하게 편안한 복장과 재료를 가지고 다들 잔디에 자리를 잡았다. 거기에 한짐 가득 가져온 먹거리까지.. 오호…

드디어 시작..
10시에 자리를 잡았는데 2시가 다되어서야 시작을 했다. 경기장 주위에는 와나카(Wanaka) 사람들이 모두 다 와있는 것으로 보일만큼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메웠다.
말을 타고 멋지게 사회를 보는 카우보이의 사회에 따라 팜플렛에 있는 순서대로 경기가 진행되었다.

Bareback – 이건 야생말의 등에 타는 경기. 안장이 없이 타기 때문에 무척이나 어려울 것 같아 보이는 경기. 직접 해 보지 않은 관계로 .. 한참 동안의 준비에 비해 10여초 가량의 짧은 시간이 아쉽기는 하지만 멋진 광경을 많이 볼 수 있다.

Calf roping – 이 경기는 송아지를 말을 달리고 가다가 줄을 던진후 휘리릭 묵어서 꼼짝도 못하게 만드는 경기.. 신기해 보이는 기술을 가지고 로프를 던져 송아지를 잡은후 번쩍 들어서 땅바닥에 내동댕이친후 송아지가 정신을 못차릴 때 로프로 앞다리와 뒷다리를 묶는다. 잘하는 선수의 경우 채 10초도 되지 않아 송아지 다리를 하늘로 향하게 만들어 많은 박수를 받기도 했다.

Saddle bronc – 안장을 얹은 말을 타는 경기. 하지만 결코 쉽게 볼 경기가 아닌 것 같다. 말들이 기수들을 벼르고 벼른 후에 타는지 기수들이 올라타기가 무섭게 땅바닥으로 내동댕이쳐지는데.. 처음한 안장이 없는 말에서 타는것보다 더욱 멋진 광경을 많이 볼 수 있었다.

Barrel race – 여성들을 위한 경기로 드럼통을 세곳에 세워 놓고 말을 몰아 달리는 경기. 여성이 참여하는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멋들어지게 달리는 말들에 많은 박수를 받았다.

Steer wrestling – 아주 무식한 경기인데 이름처럼 맨손으로 황소를 쓰러뜨리는 경기다. 말을 타고 달리다 황소의 목을 잡고 비튼다. 언제까지? 소가 쓰러질때까지.. 황소를 쓰러뜨리는 힘도 힘이지만 쓰러지는 황소도 정신이 없는 모양으로 한번 쓰러지고 나면 아주 순해지는 것 같다.

Team roping – 줄을 던져 소를 잡는데 한사람이 아니고 두사람이 팀이 되어 한사람은 소의 머리를 한사람은 소의 다리에 줄을 거는 시합.. 6팀 중에서 단 두팀만 성공할 정도로 어려운 경기. 줄을 던질 수 있는 기회는 단 한번뿐이므로 팀원의 실수로 줄 한번 못던지고 끝나는 경우도 많았다.

Bull ride – 마지막에 벌어진 이 경기는 아주 무지막지한 황소가 나온다. 이 황소를 타는 경기인데 아주 박진감이 넘치다 못해 무섭다. 신나게 뛰어 다니는 황소들을 볼치라면 영화의 한장면이 절로 떠오른다.

2시에 시작한 로데오는 5시가 다돼어서야 끝이났다. 챔피언도 생기고 그렇지 못한 사람도 있었지만 참석한 사람 모두가 즐겁게 즐긴 하루였다. 우연히 일정이 맞아서 로데오를 본 것도.. 뉴질랜드 사람들의 여가를 즐기는 모습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중요한 기회였다.

budget communications wanaka – 인터넷 까페
저녁을 간단히 해결하고 인터넷 까페로 갔다. 매니저에게 노트북을 연결할 수 있냐고 했더니 문제 없다면서 컴퓨터를 안내해주어 자리를 잡고 그간 작업한 페이지를 영이와 올리기 시작했다. 크라이스처치에서 속도에 한번 혼난 적이 있기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예상외로 속도가 좋게 나왔다. 생각보다 짧은 시간에 작업을 마치고 매니저에게 인터넷 까페가무척 좋다고 했더니 자랑이 대단하다. 이것 저것을 보여주면서 흐뭇해한다. 암튼 고마운 마음에 사진도 몇장 찍고 나중에 메일로 보내주겠다 하고 까페를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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