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을 기르려면…

만춘, 만옥이와 함께 생활한지가 벌써 일년 가까이 되어간다.
힘든 시기에 많은 고민을 하고 함께한 녀석들. 나의 컨디션과는 상관없이 마냥 뛰어노는 모습들에서 많은 위로를 받았다.

과일이나 야채를 줄때에도 항상 검색 후 먹이는 습관도 생기고 도대체 왜 짖는지 조금이라도 알고 싶어서 관련한 책도 읽고 가족으로 받아들이기에 모르는 것들이 많아서 공부하며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이 이제는 제법 익숙해진 느낌이다.

둘이 재미나게 지내는거 맞지?

만옥이를 데려 올 때에는 배다른 자매지간이라 걱정도 많았지만 둘이 뛰어놀면 심심하지 않게 잘 어울리고 생각보다는 사이좋게 지내서 맘도 좀 놓인다.

좀 더 오래동안 함께 지내기 위해서 만옥이 중성화 수술도 큰 걱정없이 잘 마무리되었다. 챙겨야할 것도 많고 신경쓸 것도 많아 졌지만 이 녀석들 만이라도 끝까지 잘 챙겨 함께가고 싶은 욕심이라 그런가보다.

가끔은 의젓한 모양새로 이만큼 컸다는 걸 보여주는 때면 뭔가 뿌듯한..

한 사람의 고객이라도…

만족시킨다면 그 때부터 브랜드는 시작된다. 참 인상적인 문구로 시작하는 글이었다.
동시에 지지부진한 브랜딩 작업에 대한 고민은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는 문구라서 단숨에 읽어내려갔다. 기대했던 내용과 조금 결이 다른 내용이라 아쉬웠지만 제목만으로도 많은 생각할거리를 떠올렸다.

취미로 간간히 만들어 선물했던 액자를 더모먼트 액자란 이름으로 만든지가 이제 일년이 좀 넘는다.
요즘은 고고만춘이라는 이름 액자를 만들고 있는데 조금은 계륵같은 느낌이다.

내가 만든 액자라서가 아니라 액자를 만들어 선물해주면 너무나 좋아한다. 단순한 좋아하는 정도를 넘어 진심으로 행복해하는 모습에 개인적으로 소중한 사람들에게 만들어 선물하는 것을 멈출 수가 없다.

하지만, 비즈니스적인 관점에서 보면 좀 애매하다. 물론 제작되는 액자의 수량이 늘어날 수록 액자의 만듬새는 나아지고 시간도 단축되고 있지만 뭔가 아쉽다.

액자를 제작하는 과정은 일이라기보다 추억을 되새김질하는 즐거운 과정이다.
그 제작하는 과정의 즐거움을 추억의 당사자가 아닌 내가 빼앗고 있는 것 같다. 이 부분을 어떻게든 원래의 주인에게 넘겨주고 싶은데 생각만큼 좋은 방법을 못찾았다.

이 과정은 상품의 성격을 규정짓는 중요한 포인트이기도 하다. 여러가지 부분에서 볼 때 직접 제작해서 납품하는 방식에서 간단하게 스스로의 추억을 담은 액자를 만들 수 있도록 풀어야할 문제임이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