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춘..

하루가 지났는데 제법 지내는 곳이 익숙해졌나보다.
아침 일어나보니 여기저기를 킁킁거리며 돌아다니며 꼬리도 흔들어 대는 모양새가 안심이다.

지인에게 정확한 생일을 물어보니 5월 6일생이란다.
이제 한달이네. 너무 어리다 싶긴한데 사정이 있어서 어쩔 수 없으니 좀 더 신경을 쓰며 지켜봐야겠다.

아직 아기다 보니 밥먹고 올라온 텐션은 10분을 넘지 못하고 잠이 든다.
곧 이렇게 잠든 모습이 보기 어렵겠지.
하루 한장 정도는 이쁜 모습을 남겨주고 싶네..

만춘을 소개합니다.

엄마는 보더콜리 보리다.
아빠는 누군지 모르는 뭔가 복권 긁는 느낌으로 식구로 데려온 녀석은 만춘이라고 이름을 지어줬다. 늦봄에 태어나기도 했고 개인적으로 의미를 더하는 이름이라 마음에 쏙드는 이름.

데려와 풀어놓으니 아직은 어색한듯 잠시 주춤하더니 이내 텐션을 올려가며 킁킁거리며 집안을 돌아다니다 마루에 널부러져 잠든걸 보니 마음이 놓인다.

아푸지 말고 쑥쑥 잘 자라서 형이랑 재미나게 지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