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흐르고 흘러 한참 뒤에는 이렇게 만들고 싶다는 의지의 표현이랄까. 지금 벌어지고 있는 많은 일들이 엮이고, 함께하는 사람들이 모이고, 함께하는 공간들이 만들어지게되면 자연스럽게 – 하지만 이게 다 큰 그림을 바탕으로 만들어지고 있다는 말이지. ‘너는 계획이 다 있구나’ – bplay aldea가 구축될 것으로 생각한다.
‘aldea’는 스페인어로’ 마을’을 의미한다. 비플레이 알데아는 잘 노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 사는 마을 정도 될까? 여기서 다시 ‘잘 놀다’에 대한 많은 의견들이 있을텐데 언젠가 적었지만 살아가는 것 자체가 대단한 일이다. 그래서 많은 고민들을 하며 살아가는 것이고…
내가 정의하는 ‘잘 노는’ 것이란 소소한 일상의 순간들이 개개인들에게 의미있는 경험이기를 기대한다. 스스로 생각하기에 ‘아 오늘 하루 잘 놀았다.’ 이런 날들이 많아지기를 기대한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속에서 무의미한, 무기력한 날들을 줄이고 재미나게 살아가기를 희망한다. 의미있게 살아가는 삶에 대한 고민들을 없앨 수 없다면 좀 더 생산적으로, 재미있게 그래서 평범한 일상속에서 삶이 윤택하고 그 순간 순간이 살만 하다고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모든 행동들과 과정이 잘 노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비플레이가 관심있어하고 다루는 분야 역시 살아가며 겪게되는 모든 분야에 걸쳐지게 된듯하다. 물론 그 중에서도 스스로에게 관심있는 분야가 주가 되기는 하지만 말이다. 스스로가 비플레이를 통해 좀 더 의미있는 삶의 순간들로 채워진다고 하는 편이 더 적합한 비유인듯하다.
아무튼 이러한 최종적인 나름의 목표가 세워지자 bplay collega, bplay base, bplay2go, bplay studio 그리고 이와 관련된 여러가지 프로젝트들의 경중과 구성되는 방법들이 정리되어가는 느낌이다. 물론 각각의 프로젝트들 역시 엄청나게 많은 준비들과 노력들이 필요하지만 그 과정이 결국 ‘한 번 잘 논다’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