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2020년이 되어버렸다. 어릴적 미래를 다루는 영화에서 익숙하게 등장하는 2014년은 이미 지나버렸고, 그 뒤에 원더키디 2020년이 되어버렸다. 이렇게 지나고나면 2024년, 2048년 이정도가 자주 언급되는 상징적인 숫자인듯..
사실 난 원더키디를 본 세대는 아니다. 위키를 찾아보니 실제 방송이 89년에 했으니 그때는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내고 있을 즈음이라 원더키디를 찾아다닐 나이는 아니었단 말이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왠지 2020년은 원더키디를 꼭 붙여야 할것 같아.
새해를 맞아 거창하게 계획을 세우지는 않지만 작년에 많은 고민들을 하며 구체화된 비플레이공작소의 큰 그림을 구체화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비플레이 알데아를 만드는 그림을 위해서 말이지..
비슷한 취향, 꿈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한다는 건 큰 행운이 아닐 수 없다.
그만큼 자연스럽게는 시간이 걸리거나 많은 시행착오가 필요하다는 말이지…
그래서 더욱 더 그러한 욕구가 커져가는 것 같다. 문제는 지금까지는 취향 보다는 내가 가지고 있는 경제력만큼의 위치와 공간이 결정된다는 점인데 취향, 크게는 살아가는 스타일이 중요해지면서 내와 합이 맞는, 말이 통하는, 비슷하게 살고 싶은 동료들을 찾고 싶은 것이다. 이런 니즈들이 쉐어하우스 형태의 주거를 발달하게 만든다.
시간은 조금 걸리고 해결할 것들이 산만큼 있지만 의미있는 그리고 살아가며 해볼만한 일인듯하다. 2020년은 그 시작이고 말이지. 2020년 생각했던 것만큼 미래세상으로 변하지 않았지만 2024년, 2048년 그래도 괜찮을만한 미래를 위해서 부지런히 뛰어볼까!!